아, 결국 가셨구나..
내가 처음 만져본 컴퓨터가 아버지가 사오신 APPLE ][.
그 이후 애플에 대해서는 항상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1위를 향해 가는 기업을 좋아하는 습성)
높은 가격 때문에 애플 제품을 가질 수 없었다.
내가 돈을 벌기 시작할 때 때마침 살 수 있었던 터치휠 방식의 2세대 iPod
그리고 맥북은 쥐뿔도 모르면서 일단 지른 macbook 11"
모두 다른 전자기기를 만질 때와는 다른 샤방샤방한 느낌 이었다. (지금 만져봐도 그렇다)
2003년 10월 췌장암 진단 때부터 조만간 죽겠구나..하며 초조해 했었는데 (췌장암은 힘든 암)
다행히도 간이식을 거쳐 최근까지 생존.
아이팟 부터 아이패드까지 저 날카로운 눈과 불멸의 키노트를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그 중 최고는 최초 아이폰 소개 키노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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